다저스 오타니.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연이틀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지구 공동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시즌 45호포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샌디에이고와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시리즈 스윕 패배에서 벗어난 다저스는 74승57패로 샌디에이고(74승57패)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투타 조화가 잘 이뤄진 경기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11승(8패)째를 수확했고, 7회부터 나온 네 명의 불펜진도 실점 없이 샌디에이고 타선을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무키 베츠가 4타수 3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고 프레디 프리먼도 멀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1볼넷 2득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9회 같은 일본인 선수 마츠이 유키에게 솔로포를 터뜨려 시즌 45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수로 올라섰다.

5회까지 1-2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6회 프리먼의 솔로포로 2-2 동점을 만든 뒤 7회 달튼 러싱의 3점 홈런과 프리먼의 2점 홈런으로 대거 5점을 내 7-2로 달아났다.

그리고 9회 오타니의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닉 피베타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무너지면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