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번 주말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앞둔 김혜성(26·LA 다저스)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다저스 산하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 김혜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터코마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터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1회초와 3회초 내야 땅볼로 물러난 김혜성은 3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4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김혜성은 상대 투수 마이클 매리엇의 커브를 공략해 우중간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이후 두 차례 타격 기회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아웃됐다.
김혜성은 8회초 종료 후 대수비 호세 라모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지난달 3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혜성은 치료와 회복을 거쳐 22일부터 메이저리그 복귀 전 최종 단계인 재활 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김혜성은 출전한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생산했다. 그의 재활 경기 기록은 16타수 4안타 2득점 6삼진이다.
김혜성은 재활 경기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좌익수, 유격수, 지명타자로 뛰었고 이날 경기에서는 중견수 수비를 맡았다.
재활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김혜성은 30일부터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3연전부터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예정이다.
다저스와 3+2년 총액 2200만 달러 계약하고 미국 무대에 진출한 김혜성은 올 시즌 부상 전까지 메이저리그 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4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