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파리 생제르맹 소속 이강인 영입을 노린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2024년 9월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후반 대한민국 이강인과 손흥민이 프리킥 상황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손흥민이 떠난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는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의 던컨 캐슬 기자는 지난 23일(한국시각) '더 트랜스퍼스 팟캐스트'를 통해 "토트넘이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영입에 실패한 후 PSG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다. 이적료는 약 5000만유로(약 811억원)"라고 밝혔다.


손흥민을 LA FC로 떠나보낸 토트넘은 전력 보강에 공들이고 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모건 깁스 화이트, 맨체스터 시티의 사비뉴 등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최근 협상 테이블까지 차렸던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제 영입마저 무산됐다.

에제가 라이벌 아스널로의 이적이 유력하자 토트넘은 곧바로 이강인에게 방향을 돌린 듯하다. 던컨 캐슬 기자는 "토트넘은 지난 시즌 벤치에 머물던 이강인을 데려오기 위해 비용을 알아보고 있다"면서 "특히 한국 선수의 영입 효과를 잘 알고 있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한국 스타 플레이어인 이강인 영입에 큰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적시장에서 좀처럼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이 이강인 영입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PSG는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이강인이 토트넘으로 이적할 경우 손흥민의 상징이었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