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풀럼 원정 경기에서 비기며 올 시즌 개막 후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18일 아스널과 EPL 개막전에서 0-1로 졌던 맨유는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맨유 후벵 아모림 감독은 부임 이후 이날까지 29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7승에 그쳐 승률이 24%에 불과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벤자민 세슈코 등을 영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시즌 개막 후 치른 2경기에서 상대 자책골로만 1득점에 성공했다.
이날도 맨유는 풀럼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특히 전반 38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결정적인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공격에 답답함을 느낀 맨유는 후반 8분 미드필더 카세미루를 빼고 공격수 세슈코를 넣으면서 전방 공격 숫자를 늘렸다. 그리고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맨유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풀럼이 반격에 나서 후반 28분 에밀 스미스 로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동점골 이후 기세가 오른 풀럼이 공세를 높이자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 아이든 헤븐 등 중앙 수비수들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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