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샤이니 키가 음악방송 1위 소식에 놀라 오열하는 모습이 공개돼서 화제다.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 측은 지난 2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긴급 선공개, 녹화 중 키를 울린 속보, 본업천재 키의 '헌터' 1위를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키가 녹화 도중 휴대폰을 확인하다 깜짝 놀라며 입을 틀어막고 한참을 가만히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붐은 "키 왜 그래요"라고 물었다. 키는 조용히 자신의 옆에 앉아 있던 태연에게 "나 1등 했어"라며 속삭인 뒤, 태연에게 안겨 눈물을 흘렸다. 태연은 "키가 음악방송에서 1등 했대"라며 축하했고, 이를 들은 '놀토' 멤버들은 다 같이 박수를 쳤다.
'헌터'로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를 거둔 키는 눈물을 닦으며 "몰래 휴대폰 보다가 알아버렸다"라며 "미안하다"고 말한 뒤, 90도로 인사했다. 멤버들과 게스트는 일제히 일어나 키를 축하해 훈훈함을 더하기도.
해당 내용이 담긴 회차는 9월 13일 방송될 예정이다. '놀토' 제작진은 3주 전임에도 미리 공개한다고 전했다.
키는 지난 11일 발매한 정규 3집 타이틀곡 '헌터'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 20일 MBC M·MBC 에브리원 '쇼! 챔피언', 22일 '뮤직뱅크'에서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솔로 활동으로는 처음으로 음악방송 2관왕을 기록했다. 다만 '뮤직뱅크'는 '놀토' 녹화로 인해 사전녹화를 진행했고, 생방송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던 터다.
이에 키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041510)를 통해 "이번 앨범이 팬분들께 선물 같은 앨범이 되길 바랐는데 오히려 팬분들께서 제게 선물을 주신 것 같다"며 "제 연차에 음악방송 1위를 하는 게 절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더 고맙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샤이니와 솔로 활동으로 수많은 트로피를 품에 안았음에도 눈물로 진심을 전한 키의 모습에 많은 이들의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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