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남사예담촌, 국민이 뽑은 '스타마을 20선' 선정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산청 남사예담촌을 체험하는 모습./사진=산청군

대한민국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로 불리는 산청 남사예담촌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처음 추진한 '스타마을 20선'에 이름을 올렸다.

25일 산청군에 따르면 단성면 남사리에 위치한 남사예담촌은 전국 1200여 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문 심사위원 평가와 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스타마을 20선은 지역 고유의 자원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춘 마을을 발굴·육성해 농촌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남사예담촌은 전통과 역사를 기반으로 한 체험콘텐츠의 독창성, 숙박·식사의 질, 스토리텔링,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한복·천연염색·한방족욕 등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의 우수성과 지속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2011년 농촌체험휴양마을 지정 이후 연간 방문객 6만5000여 명이 찾는 남사예담촌은 고풍스러운 한옥과 돌담길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불린다. 최근에는 농촌 크리에이투어사업 '리마인드 청춘, 리마인드 웨딩'을 추진, 전통혼례와 지역 관광자원을 결합한 프리미엄 여행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선정은 주민들과 군이 함께 일군 성과"라며 "전통문화 체험을 강화해 남사예담촌을 한국을 대표하는 농촌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