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펼쳐 올해 현재까지 66억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성과의 중심에는 현장 징수활동을 전담하는 '전문세원관리반'이 있다. 이들은 민간 금융기관 출신 채권추심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빅데이터 기반 체납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고액·상습 체납자를 상대로 납부 유도와 설득, 협상 등 맞춤형 대면 징수에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주정차 과태료 136건(약 1000만원)을 체납한 사례에서는 체납자의 실거주지를 확인하기 위해 주변 탐문을 집요하게 이어갔고, 결국 경찰관 입회하에 가택수색과 동산 압류를 집행해 설득 끝에 완납을 이끌어냈다.

시는 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확보한 명품가방, 귀금속, 상품권 등 압류 물품을 25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공매에 부친다.

대상은 감정가 약 250만원 상당의 팔찌, 명품가방, 상품권 등 21점이며, 공매 관련 세부 정보는 한국경공사 공매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낙찰자는 29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