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25m 권총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예진, 원채은, 한승현(왼쪽부터)(대한사격연맹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사격 대표팀이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25m 권총 여자 주니어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진(남부대), 한승현(우석대), 원채은(남부대)으로 구성된 한국은 26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심켄트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25m 권총 여자 주니어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개인전에서 모두 입상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던 세 선수는 단체전에서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25m 권총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양지인, 남다정, 오예진(왼쪽부터)(대한사격연맹 제공)



25m 권총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 출전한 양지인(한국체대), 오예진(IBK기업은행), 남다정(우리은행)은 은메달을 합작했다.

이번 단체전은 25m 권총과 10m 공기권총 세계랭킹 1위인 양지인과 오예진이 한 팀을 이뤄 주목받았다. 두 선수의 뛰어난 기량에 남다정의 안정적인 사격이 더해져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양지인은 이번 대회에서만 총 3개의 은메달을 수확하며 한국 여자 권총의 에이스임을 확인했다. 10m 공기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날 25m 권총 단체전까지 입상하며 권총 종목 모두에서 탁월한 실력을 발휘했다.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차세대 유망주들이 함께 메달을 획득해 의미가 크다"며 "특히 주니어부 금메달은 한국 여자 권총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성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