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갑작스럽게 조모상을 당한 아르바이트생이 업주로부터 '장례식 인증샷'을 요구받아 황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주말에 알바하고 있는데 새벽에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근무를 못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사장님이 자꾸 장례식 인증을 하라고 하신다"면서 "너무 울어서 사진 찍지도 못하겠고 조문객투성인데 어떻게 찍어 보내라고 하는 거냐. 원래 저렇게 의심하는 게 맞냐"고 황당해했다.
그러면서 "물론 내가 미성년자이고 워낙 어린 친구들이 거짓말 많이 한다지만, 이렇게까지 하는 게 맞나 싶다. 사진 찍을 정신도 없다. 알바 그만두는 게 맞냐"고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이건 선 넘었다. 믿음이 너무 없는 거 아니냐" "거짓 없는 상황이라면 정말 현실을 깨닫게 될 거 같다" "나 같으면 바로 알바 그만둔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매정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영정사진 옆에서 셀카 찍으라는 말이 아니었을 거다" "부고장 등으로 인증하면 되지 않냐" "사장이 얼마나 속았으면" 등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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