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올해 제3차 경기도 지역균형 발전사업에 선정돼 도비 70억 원을 확보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마치고 하반기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요내음공원은 자유수호평화박물관 내 추모비와 연계해 현충탑 이전 부지에 '기억의 정원'을 조성, 방문객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추모의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카페와 수변공간, 잔디마당, 초화원, 산책로 등을 갖춰 가족 단위 관광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확충한다.
이번 사업은 소요산권 내 기존 관광자원인 소요산 유원지, 소요별앤숲테마파크,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뿐만 아니라 앞으로 조성될 파크골프장, 반려동물 테마파크, 자연형 하천 등과도 연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특정 연령층에 치우친 관광 수요와 짧은 체류시간, 부족한 관광 콘텐츠 등 기존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소요내음공원은 평화와 추모, 자연과 힐링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시민에게는 일상의 쉼터가 되고 관광객에게는 머물고 싶은 명소가 돼 소요산이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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