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산하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 김혜성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멘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김혜성은 5타석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7-5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달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혜성은 재활을 마치고 복귀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그는 지난 22일부터 트리플A 경기를 뛰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김혜성은 이날까지 8차례의 재활 경기에서 30타수 9안타(0.300) 4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추가타 부족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지만,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6회말 네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4-2로 역전한 상황에서 2사 1루 찬스를 맞은 김혜성은 멤피스 투수 크리스 로이크로프트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1루 주자가 홈까지 파고들었고, 김혜성은 3루까지 내달려 트리플A 시즌 2번째 3루타를 기록했다.
5-5 동점이 된 8회말에는 무사 1,2루 찬스에서 다섯 번째 타석을 맞았다. 두차례 번트에 실패한 김혜성은 1루 땅볼을 때렸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곧장 2루 도루에 성공해 상대를 압박했다. 이는 김혜성의 트리플A 시즌 14호 도루였다.
김혜성의 도루는 결승점의 시발점이 됐다. 2사 후 로더리 무뇨즈의 고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루켄 베이커가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때 2루에 있던 김혜성도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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