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 드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2득점 맹활약했다. 다만 팀은 2-3으로 패했다.
저지는 아메리칸리그(AL) 홈런왕 3회, 약물 의혹이 없는 타자 중 단일 시즌 AL 최다 홈런(62개)을 기록한 강타자 중 한명이다. 그는 이날 시즌 43호포를 쏘아 올리며 ML 전체 홈런 3위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45홈런)를 2개 차로 추격했다.
ML 통합 홈런왕 경쟁 중이던 저지는 지난 7월 오른쪽 팔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잠시 휴식을 취했다. 그동안 경쟁자들은 홈런을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현재 이 부문 1위는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50홈런), 2위는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49홈런)가 올라있다.
부상 복귀 이후 저지의 홈런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지난달 20일 경기 이후 7경기 연속 무홈런에 그쳤던 그는 지난달 28일 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홈런을 쌓기 시작했고 최근 5경기 3홈런을 추가했다.
또 개인 통산 358홈런을 기록하며 양키스 전설 요기 베라와 함께 역대 최다 홈런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키스 통산 홈런 순위는 베이브 루스(659홈런), 미키 맨틀(536홈런), 루 게릭(493홈런), 조 디마지오(361홈런) 순이다. 특히 4위와 격차는 4개밖에 나지 않아 올시즌 안에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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