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에코마케팅 목표가를 1만원에서 1만2500원으로 올렸다. 사진은 에코마케팅 홈페이지 캡처./사진=에코마케팅
NH투자증권이 에코마케팅 목표가를 1만원에서 1만2500원으로 올렸다.

2일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대행 부문 목표 영업 가치를 올려 잡은 영향"이라며 "AI 에이전트 활용에 따른 차별성 확보를 고려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에코마케팅은 2003년 설립한 온라인 종합 광고 대행사다. 데이터 활용을 통한 퍼포먼스 마케팅이 강점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에코마케팅 3분기 전년동기 대비 연결 매출을 31% 증가한 1317억원, 영업익을 16% 늘어난 178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익은 광고대행에서 26% 늘어난 99억원, 미디어커머스에서 5% 증가한 79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광고대행 부문에 "AI 에이전트 도입 관련 인력 선 투자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하는 구간"이라며 "전통적 비수기에도 신규 캠페인 확대에 따른 매출 확대 흐름이 이어져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미디어커머스에는 "애슬레저와 네일팁 등 주요 상품 성수기 진입에 따른 외형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안다르 미국 진출이 본격화된 만큼 초기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 성장세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AI 에이전트 도입에 따른 영업 효율화가 본업 중심 분기 실적 안정성 강화로 이어지는 점은 고무적이나 관련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선 반영됐다"며 "추가적 업사이드 확보를 위해서는 비즈니스 부스팅 사업에서의 유의미한 실적 성장세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안다르와 핑거수트 등 사례로 에코마케팅이 지닌 글로벌 마케팅 역량은 반복 증명된 상황"이라며 "실질적 수익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