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월드컵 전 마지막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사진은 5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메시의 모습. /사진=로이터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전에 치르는 마지막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메시는 5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17차전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트렸다. 팀은 3-0 대승을 거뒀다.


이미 1위를 확정 지은 아르헨티나는 이번 승리로 승점을 38점(12승 2무 3패)까지 쌓는데 성공했다. 남미 예선은 10팀 중 상위 6팀에게 월드컵 본선 티켓을 준다. 현재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된 팀은 아르헨티나, 브라질(승점 28점), 우루과이(승점 27점), 에콰도르(승점 26점), 콜롬비아(승점 25점), 파라과이(25점) 등 6팀이다.

베네수엘라는 승점 18점(4승 6무 7패)으로 7위에 머물렀다. 베네수엘라는 볼리비아(승점 17점)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가 걸린 7위 자리를 두고 경쟁할 예정이다. 베네수엘라와 파라과이는 최종전(18차 예선)에서 각각 콜롬비아와 브라질을 상대한다.

이날 경기는 월드컵 이전 아르헨티나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A매치였다. 월드컵을 마친 후 국가대표 은퇴가 유력한 메시가 고국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일 가능성도 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메시는 전반 39분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패스를 칩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는 후반 31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의 추가골에 기점이 되는 패스도 뿌렸다.

메시는 후반 35분 티아고 알마다(아틀레티코)의 패스를 마무리해 쐐기골을 터트렸다. 그는 후반 44분 절묘한 로빙 슛으로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해트트릭은 실패했다.

메시는 A매치 통산 194경기 114골 61도움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쌓았다.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꿈에 그리던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