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서울=뉴스1) 황예지 기자 = 가수 윤민수와 아들 윤후가 팔씨름 대결을 펼쳤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사이좋은 모습의 윤민수와 윤후가 팔씨름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공개됐다.

시작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고 자리 잡는 과정이 길어지자, 화면에는 "해가 떨어질 정도"라는 자막이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민수는 "나는 초 사이언, 전투력 최고"라며 기세를 올린 뒤 "전투력이 몇이냐?"고 묻자, 윤후는 "5만"이라고 답했다. 이에 윤민수는 "10만"이라고 받아치며 친구 같은 아빠의 면모를 보였다. 이 장면을 본 서장훈은 "후가 참 착하다, 저 나이에 아빠랑 저렇게 대화 들어주는 아이들이 거의 없는데 착하다, 아직도"라고 칭찬했다.


본격적인 대결에서 윤민수는 점점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승리는 아들 윤후가 차지했다. 패배한 윤민수는 "1대 0이다. 팔씨름을 누가 단판으로 하냐?"고 외쳤고, 마지못해 윤후가 리매치에 응했다. 그러나 결과는 같았고, 윤후가 승리를 가져가며 부자의 유쾌한 승부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