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영광군수(왼쪽)가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지역 핵심 현안 사업 추진에 쓰일 국비 반영을 요청하고 있다./영광군
전남 영광군은 장세일 군수가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지역 핵심 현안 사업 추진에 쓰일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장 군수는 "인구 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농어촌 지역에는 주민 체감형 복지 인프라와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며 예결위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영광군의 내년 국비 반영 요청 주요 사업은 총 2900억원 규모다.

노인 돌봄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총사업비 455억원 중 국비 273억원)과 국가대표 제2선수촌 건립사업(총사업비 2435억원 전액 국비)이 핵심이다.

이 중 '노인 돌봄 클러스터'는 보건소 인근 부지에 어르신 대상 건강·복지·문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가대표 제2선수촌'은 진천선수촌의 수용 한계 문제 보완을 위한 대규모 국가시설이다. 영광군은 전지훈련지로서의 입지와 교통 접근성, 스포츠 인프라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한병도 위원장은 영광군이 요청한 사업 필요성에 공감하며, 현안 사업들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되도록 지원을 약속했다.

장세일 군수는 "군민과 약속한 사업들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중앙정부, 국회와의 협력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