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두달 연속 객실점유율 90% 상회… 하반기 실적 기대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객실 판매량이 7월과 8월 두달 연속 90%를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7월과 8월 연속 90%를 웃도는 호텔 객실점유율을 기록했다. 높은 객실점유율은 카지노 실적 상승으로 이어져 하반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8월 객실 판매량이 4만5380실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7월의 4만5187실을 넘어선 수치다. 이에 따라 8월 객실점유율은 91.5%를 기록해 7월(91.1%)에 이어 두달 연속 90% 이상을 달성했다.


드림타워의 전체 객실 규모는 1600실로 중문단지 내 주요 4개 특급호텔 신라, 롯데, 그랜드 조선, 파르나스의 객실을 합친 것보다 많다.

호텔 부문의 실적은 카지노 부문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7월과 8월 외국인 투숙객 중 약 80%가 카지노 이용객으로 집계되면서 카지노 방문객과 테이블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도 증가했다. 8월 카지노 드롭액은 2515억원으로 전달 기록을 한달 만에 넘어섰다.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객실점유율 87%를 기록한 지난 2분기, 분기 기준 최대 매출 1577억원과 영업이익 330억원을 기록하며 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모든 올스위트 객실에서 제주 바다와 한라산을 조망하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최신 카지노 시설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다"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확대와 국경절 연휴 특수로 4분기 성장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