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은석특별사팀(내란특검팀) 공판 전 증인 신문 청구에 대해 "지난 2월 발간한 책, 여러 인터뷰, 다큐멘터리 문답 등으로 제가 알고 있는 전부를 이미 상세히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달 11일 한 전 대표가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해 축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공판 전 증인신문 청구에 대해 "이미 밝힌 그 이상 내용에 대해 말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로서 누구보다 먼저 여러 의원, 당협위원장, 당직자들과 함께 위헌 위법한 계엄 저지에 앞장섰다"며 "그 자세한 경위에 관하여 지난 2월에 발간한 책, 여러 언론 인터뷰, 다큐멘터리 문답 등으로 알고 있는 전부를 이미 상세히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검의 군부대, 교회, 공당 등에 대한 과도한 압수수색과 언론을 이용한 압박에 대해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한 전 대표에 대해 공판 전 증인신문을 청구했다. 특검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의해 한 전 대표의 업무가 방해됐는지 살펴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