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1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내년도 국비 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여당 도지사로서 여당 대표 및 국회의원들과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협의회에는 정청래 당 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경기도는 자랑스러운 '성장 정부'의 '성장의 심장'으로서 힘차게 뛰겠다"며 반도체·기후경제·AI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지역거점 개발 등 세 가지 계획을 밝혔다.
경기도는 내년도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반드시 반영돼야 할 10개 주요 사업 총 5331억원 지원도 요청했다. 주요 사업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630억원·옥정포천 광역철도 742억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2,072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239억원, 안산마음건강센터 지원 70억원, 안산 세월호 추모시설 건립 지원 100억원이다.
또 RE100 마을지원 사업 118억원,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운영 274억원, 누리과정 차액 보육료 지원 695억원, 경기도 순환경제이용센터 설치 85억원, 선감학원 옛터 역사문화공간 조성 9억원도 포함됐다. 경기도는 이번 협의를 계기로 내년도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주요 현안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정청래 대표는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축소판인 경기도에서 하는 정책과 일들은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시금석이자 테스트베드이고, 경기도 발전은 대한민국의 발전"이라며 경기도 예산 편성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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