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완공된 청와대 세트장은 실제 청와대의 약 68% 규모로 본관과 접견실, 회의실 등을 정교하게 재현했다. 지금까지 190편 이상의 드라마·영화 촬영이 이뤄졌으며 관람객은 촬영 일정이 없는 날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또한 회의나 협약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기관·단체의 예약 문의도 활발하다. 인근에는 분재 온실, 생태숲 체험장, 목재문화체험장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가을 합천은 억새와 한우, 영화제를 앞세워 다시 한 번 여행객을 맞이한다. 황매산 억새축제(10월 18~26일)와 합천황토한우축제(10월 24~26일)에서는 은빛 억새의 장관과 전국 최고로 꼽히는 황토한우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이어 10월 17~19일에는 영상테마파크에서 '제6회 수려한합천영화제'가 열린다. 전국 최대 규모 시대극 세트장을 무대로 한 참여형 영화제로, 관람객은 드라마·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오는 20일부터 12월14일까지는 몰입형 체험 프로그램 '라이브파크 1945'가 주말·공휴일에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광복 이전의 1940년대와 1970년대를 배경으로 배우들과 함께 미스터리를 풀고 숨겨진 보물을 찾는 방탈출형 콘텐츠를 경험한다. 결말은 참가자의 선택에 따라 달라져 매번 다른 이야기를 즐길 수 있으며, 회차당 15명 정원으로 하루 6회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2만 원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여름을 달군 고스트파크섀도우에 이어 가을에는 억새와 한우, 영화제, 영상테마파크의 감동이 관광객을 맞이할 것"이라며 "합천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가을 추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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