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삼천포 터미널 앞 사거리와 사천문화예술회관을 잇는 도시계획도로 구간의 수도교 확장공사를 12일 완료하고, 오는 15일부터 임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삼천포 시가지와 외곽도로를 연결하는 수도교는 그동안 2차로 도로 폭이 좁아 출퇴근 시간대마다 교통 정체가 잦았다. 특히 대형 차량 진입 시 사고 위험이 높아 시민과 관광객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25억원을 들여 합성형 라멘교 형식의 교량을 새로 건설했다. 길이 36m, 폭 11m 규모의 2차선 교량을 추가 설치해 기존 도로와 합쳐 왕복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사는 지난해 10월 착공해 최근 공정을 마무리했으며, 임시 개통을 거쳐 조만간 최종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조치로 도심 내 상습 병목 현상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귀성차량이 몰리는 명절 기간 원활한 교통 흐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동식 시장은 "공사 기간 동안 불편을 감수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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