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청사 전경./사진=전북도
전북자치도는 도내 농어민을 대상으로 하는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대상을 확정하고 오는 15일부터 추석 전까지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지급액은 총 75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억원 늘었으며 지급 인원도 4만6497명이 증가한 16만6303명에 달한다.


지급 금액은 1인 가구 60만원, 2인 이상 가구는 1인당 30만원으로 실제 농업인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부터 지급 방식이 '농어가 단위'에서 '농어업인 단위'로 확대 개편돼 청년·여성 농어업인 등 가족 단위 활동자들도 새롭게 혜택을 받는다.

수당은 도내 14개 시·군 전체에서 지역화폐로 지급돼 지역 상권에서만 사용된다. 도는 756억원이 도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사회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로 자리 잡았다"며 "특히 추석 전 지급될 민생지원쿠폰과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