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총리, 12일 방미… 백악관서 미 국무장관과 회담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가 오는 1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을 방문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한다. 사진은 지난 9일 이스라엘이 카타르 도하를 공습해 건물이 파손된 모습. /사진=로이터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가 오는 1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을 방문해 미국 측과 이스라엘 카타르 공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폴리티고와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이날 알사니 총리가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리티코와 악시오스는 알사니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JD 밴스 미 부통령,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 등과도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소식통은 알사니 총리가 이번 회담에서 '미국-카타르 안보 협정'을 논의할 것이라며 카타르는 지난 6월 자국 내 미군기지를 겨냥한 이란의 공격과 최근 도하의 하마스 지도부를 노린 이스라엘 공격을 계기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보다 공식적인 안보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카타르는 미국 걸프 지역 동맹국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휴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