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DB엔터테인먼트, 몬스터브레인
지난 10일 양재동 aT센터 3층에서 막을 내린 '제2회 중증장애인생산품박람회' 폐막식이 화제다. 틱톡커 마쭈와 신인 아이돌 그룹 에스투잇(S2IT)의 깜짝 방문으로 행사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는 "틱톡커 마쭈와 신인 아이돌 그룹 에스투잇(S2IT)의 방문으로 제2회 중증장애인생산품박람회 행사장이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의 '귀요미'로 기억될 틱톡커 마쭈는 직접 현장을 방문해 장애인 생산품을 하나하나 라이브 방송으로 소개하며 구매를 독려했다. 마쭈는 장애인 일터를 둘러보러 온 아동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비명을 지르며 어쩔 줄 몰라 하는 아이들에게 성큼 다가가 따뜻하게 안아주는 모습은 박람회에 참가한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여기에 한달 뒤 데뷔를 앞둔 신인 걸그룹 에스투잇도 힘을 보탰다. 신인답지 않은 무대 장악력을 선보이며 장애인 생산품 행사 최초의 아이돌 공연으로 모두를 열광하게 했다. 이들의 공연 덕분에 박람회는 잠시 축제장이 됐다.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도 돋보였다. ㈜비지팅엔젤스코리아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전국 지점과 함께 중증장애인생산품 추석선물세트 약 500개를 구매하며 민간기업 참여의 모범 사례를 남겼다. 행사에 직접 참가한 본부장은 "고품질의 제품들에 놀랐다"며 "인식만 바뀐다면 고품질에 좋은 가격으로 새로운 시장이 개척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입장객 3000여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이번 박람회는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와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