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 샴푸가 지난 9일 미국 아마존에서 완판됐다. /사진=폴리페놀팩토리
폴리페놀팩토리는 자사 헤어케어 브랜드 그래비티 샴푸 판매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6 참가를 기점으로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CES 2026 기간(지난 6~9일)을 전후로 미국 아마존에서 매출이 직전 같은 기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고 CES 폐막일인 9일에는 전량 완판 기록을 세웠다. CES 현장에서 이어진 글로벌 바이어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구매로 빠르게 연결됐다는 평가다.

국내 시장도 반응을 보였다. 지난 10~11일 자사몰을 비롯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핵심 제품이 잇달아 품절돼 주말 예약 판매 시스템으로 전환됐다.


이 같은 판매 흐름은 MZ세대가 주요 소비층인 무신사와 올리브영에도 이어졌다. 지난 10일 무신사에서 전체 상품 1위에 올랐고 올리브영에서는 헤어 카테고리 1위를 기록했다.

폴리페놀팩토리는 판매 증가에 대해 CES 현장과 미디어에서의 반응이 국내에도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폴리페놀팩토리 관계자는 "CES 기간 동안 주요 국가의 글로벌 바이어와 벤처캐피탈(VC) 관계자들의 미팅 요청이 이어졌고 30곳 이상의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협업이나 투자 관련 상담, 관람객들의 구매 문의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래비티 개발자인 KAIST 화학과 이해신 석좌교수는 "CES 현장에서 확인된 기술 검증과 시장 반응이 국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며 "모발 노화를 에이지테크 관점에서 접근한 기술 경쟁력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점을 시장이 먼저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폴리페놀팩토리는 이번 CES를 계기로 글로벌 유통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 상반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주요 국가 유통 채널 입점을 순차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파트너십과 공급 체계 고도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