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사건 수첩'에는 래퍼 넉살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번 사연에선 교통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한 남성이 "아내와 남자 돌봄 도우미의 관계가 수상하다"며 탐정단을 찾아왔다.
이를 본 데프콘은 "저렇게 싸X지 없는 도우미는 처음 본다"며 경악하고, 일일 탐정 넉살 역시 "왜 남의 아내 허리를 잡아?"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급기야 도우미가 잠든 아내의 몸을 건드리다가 발각돼자 의뢰인 분노는 극에 달했다. 급기야 한밤중 자동차에서의 은밀한 밀회 현장까지 발각되며 상황은 걷잡을 수 없게 됐다.
조사 결과 의뢰인 아내와 도우미는 3년 전 이혼한 부부 사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빚에 시달리다 야반도주했던 전남편이 다시 나타나자, 아내는 돈도 주고 집안일까지 해주며 몰래 왕래했다. 심지어 현남편을 속이고 불륜 행각까지 지속해왔다.
모든 사실이 드러나자 의뢰인의 아내는 "불쌍해서 그랬다, 도와달라는 말을 거절할 수 없었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그러나 김풍은 "동정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날렸고, 데프콘은 "이건 신종 사이코다"라며 경악했다. 남성태 변호사는 "자신이 타인을 구원할 수 있다고 믿는, 일종의 '구원자 콤플렉스'"라고 분석하며 소름 끼치는 진단을 내놨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