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꽃이 만개한 신안 퍼플섬
전남 신안군은 3년 만에 '퍼플섬 아스타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축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퍼플섬 아스타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보랏빛 아스타 국화로 물든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축제 이후에도 10월 말까지 아스타정원을 개방해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아스타 국화를 계속해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퍼플섬은 2020년 이후 2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며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퍼플섬은 독창적인 가치와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2021년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도 두 차례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유례없는 폭우와 폭염 등 급변하는 기후변화로 인해 아스타 국화의 생육 불량이라는 난관에 직면했다. 군은 끊임없는 관리와 노력으로 아스타정원을 회복,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퍼플섬을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 전 세계인을 맞이하는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