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는 명인제약이 승계용 상장 논란에도 기록적인 락업(의무보유 확약) 비율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상단으로 정했다. 사진은 기업 설명회에 나섰던 이행명 명인제약 대표./사진=안효건 기자
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는 명인제약이 승계용 상장 논란에도 공모가를 희망 상단으로 정했다.

17일 명인제약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투자자 2028곳이 참여해 갱쟁률은 488.95대 1을 기록했다. 공모금은 1972억원, 시가총액은 약 8468억원이 될 전망이다.


전체 참여 물량 99.99%가 희망 공모가 상단인 5만8000원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우리사주조합 배정 물량에 대한 사내 사전 수요조사에서도 참여 의향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명인제약은 오는 18~19일 청약해 다음달 1일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한다.

명인제약은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CNS 신약인 에베나마이드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비와 발안2공장과 팔탄1공장 생산설비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발안2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 펠렛 전용 생산공장으로 건립해 명인제약이 글로벌 CDMO로 확장하기 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