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티파니코리아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2025년 5월 13일경 권한 없는 제3자가 일부 고객 정보에 접근해 이를 취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 가능성이 있는 정보는 고객의 성명, 우편 주소,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판매 데이터, 내부 고객번호 등이다.
회사 측은 "사고 인지 즉시 외부 보안 전문기관과 조사를 시작했으며 관련 규제기관에 신고를 완료하고 사법기관과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본 유출 사고에 따른 개인정보 악용 피해 또는 의심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고객에게 의심스러운 연락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고는 최근 일부 명품 기업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정보 유출 문제의 연장선에 있다. 앞서 케링 그룹(구찌, 발렌시아가 모기업)과 루이비통, 디올, 까르띠에 등 다수 명품 브랜드에서도 고객 정보 유출이 발생한 바 있다.
티파니는 올해 2월과 6월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까르띠에와 루이비통 등도 올해 여러 차례 가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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