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고성능 브랜드 N 출범 10주년을 맞아 'N 아카이브'를 공식 개소했다. /사진=김이재 기자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N'의 10년 역사를 집대성한 'N 아카이브'를 공식 개소했다.

현대차는 지난 18일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N 아카이브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의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발표했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 상무는 "N아카이브는 짧은 시간 눈부시게 성장해온 N의 발자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본래는 레이스가 끝난 차들을 유지·보수하기 위한 시설이었지만, 고객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N 아카이브에는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에 출전한 N 모델 차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은 2019년 WRC 제조사 종합 우승을 차지한 i20 랠리카의 모습. /사진=김이재 기자
현대차는 2015년 9월 'IAA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공개하며 고성능 브랜드 N을 론칭했다. 이후 국내에서 벨로스터 N을 시작으로 ▲코나 N ▲아반떼 N ▲아이오닉 5 N 등 다양한 모델을 출시, 고성능차 대중화를 시도해왔다.

이날 현대차는 '최고를 향한 도전, 더 큰 비전을 향한 열망'이라는 슬로건 아래 2030년까지 7개 이상의 N 모델을 출시하고, 연간 10만대 판매를 달성해 글로벌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N 아카이브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TCR 등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에 출전한 차부터 고성능 기술 연구개발 차인 롤링랩, 양산차까지 전시된 N 브랜드의 역사가 담긴 공간이다.


현대차는 N의 시작을 알린 N 2025 비전 그란투리스모, 2019년 WRC 제조사 종합 우승을 차지한 i20 랠리카 등 약 50대의 차를 보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보관된 모든 차가 장기적으로 주행 가능할 수 있도록 유지·보수도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오는 27일부터 12월28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및 공간 소개, 차 관람으로 구성된 도슨트 투어를 시범 운영한다.
현대차는 오는 27일부터 N 아카이브를 방문한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도슨트 투어를 시범 운영한다. /사진=김이재 기자
현대차는 다음 달 국내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 6 N'의 특별 한정 패키지 '10 이어스 팩(10 Years Pack)'을 소개했다.

'10 이어스 팩'을 구매한 고객은 파수비오 스티어링 휠, 스웨이드 센터 콘솔, 카본 휠 캡 및 도어 스커프 등 N 퍼포먼스 파츠와 차 출고 이후 전용 도어스팟램프, 번호판 가드 등을 제공받는다.

국내 최초의 고성능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프로그램 '디 엔수지애스트(the Nthusiast)'도 공개했다.

해당 멤버십은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주유·충전 ▲세차 ▲필름·랩핑 등의 차 관리부터 서킷 및 카트 주행, 시뮬레이션 레이싱 게임 '심레이싱' 등 고성능 라이프스타일 콘텐츠까지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현대 N 페스티벌 ▲멤버십 회원 전용 HMG 드라이빙 인스피리언스 센터 트랙데이 ▲소낙스 디테일링 세차 아카데미 등 다양한 행사와 커뮤니티 활동 참여 기회도 부여한다.

'디 엔수지애스트' 프리뷰 서비스는 오는 10월15일부터 2026년 3월22일까지 약 5개월간 운영되며 내년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가 론칭될 예정이다.

프리뷰 서비스 가입비는 일반 고객의 경우 3만9000원, N 모델 보유 고객은 2만9000원이다.
현대차는 국내 최초의 고성능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프로그램 '디 엔수지애스트' 프리뷰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 상무의 모습. /사진=김이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