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스1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역대 최고가를 나란히 경신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7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81% 오른 8만400원에 거래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 중 최고 8만5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터치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장 중 8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8월19일(8만100원) 이후 약 1년1개월만이다.


이날 SK하이닉스도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만2000원(6.60%) 오른 35만500원을 나타낸다. 장 중 최고 35만7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는 것은 17일(현지시각) 진행된 미국 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리 인하로 국내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의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특히 반도체와 빅테크주 등 성장주들의 투심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유입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