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하워드 테크인사이츠 메모리시장 담당이사는 18일 진행한 메모리 마켓 웨비나에서 "HBM 시장 성장이 2027년부터 2028년까지 둔화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2030년부터 회복돼 재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HBM 매출 규모는 2024년 980억 달러 규모인 시장이 2030년 2200억 달러를 넘어서며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D램시장 동향에 대해선 "전세계 D램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16.6% 늘었고, 76.1엑사비트(저장용량단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며 수요 회복과 고객사 재고 정상화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테크인사이츠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 또한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17.2% 상승해 313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판매 가격은 기가비트당 0.41달러로 0.6% 소폭 상승했고 전체 산업의 영업이익률도 1% 포인트 올라 38%로 개선됐다.
2분기 D램 시장 1위는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HBM을 중심으로 매출 122억 달러·영업이익 68억 달러를 기록했다. 뒤이어 삼성전자는 101억 달러, 마이크론은 70억 달러 매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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