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는 이를 통해 투자·일자리·지역상생의 선순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용인시 원삼면 일대에 추진 중인 '반도체클러스터'는 국가 핵심전략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확장이 필요한 산업단지다. 용적률을 기존 350%에서 490%로 상향했다. 이번 용적률 완화는 국토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결정한 사항을 반영해 경기도 산단계획심의위원회가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확정했다.
건축물 높이 제한도 120m에서 150m로 완화했다. 이로써 생산시설 확장이 가능해져 증가하는 클린룸 수요에 대응하고, 공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양촌2 일반산업단지'는 김포 골드밸리에 조성하는 21만㎡ 규모 중소형 산단이다. 19.8% 녹지율과 멸종위기종 금개구리 서식지 조성을 통해 산업과 생태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산단 모델을 제시한다.
분산된 중소공장을 집적화해 생산·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서북부 지역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구축한다.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취지다.
두 안건 심의 통과는 경기도가 지난 5월부터 추진해 온 산단계획심의 효율화 방안의 성과이자 적극행정의 결실이라고 도는 밝혔다. 보완이 가능한 경미한 사안은 조건부 의결로 신속히 처리하고, 변경심의는 주요 변경 사항을 중심으로 다뤄 불필요한 반복을 줄였다.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경기도의 산단계획심의는 단순한 승인 절차가 아니라 기업의 투자 타이밍을 지켜주는 동시에 도민의 안전과 환경을 지키는 장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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