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상신이디피에 긍정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삼성증권이 22일 상신이디피에 대해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수요 증가에 따른 믹스 효과와 멀티 벤더 전략에 따른 고객사 다변화가 가능하다고 평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22일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신이디피는 200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이차전지 하우징 부품업체로서, 반기 기준 중대형 캔 비중이 58%, 원통형 캔 비중이 29%를 차지하고 있다"며 "삼성SDI와 같이 각형 원통형 배터리 제조사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주주인 김민철 대표이사 포함 특수관계인 지분은 28.7%"라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북미 시장에서 각형 폼팩터 비중이 큰 ESS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EV용에 비해 단위 셀 용량이 크다 보니 부품 단가 상승으로 매출 개선 가능"이라며 "GM, 폭스바겐 등 그동안 파우치 폼팩터에 의존하던 글로벌 전기차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들이 각형 폼팩터로 확대해 하우징 수요 역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6파이 원통형 수요 증가에 따른 한국 배터리 제조사의 캐파 확대에 따라 물량 및 판가 개선 가능"이라고 했다.

그는 "하우징 특성상 셀 제조사의 생산라인에 근접해 있어야 하고 물량 확대에 따른 멀티 벤더 전략이 불가피해 고객 다변화 유리하다"며 "주요 고객사의 가동률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수익성이 부진했으나 4분기부터 고객사의 ESS 물량 증가로 수익성 개선 기대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