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22일 국립광주박물관 주차장에서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 시작을 알렸다. 동광주~광산 구간은 하루 평균 약 14만 대가 이용하는 광주 외곽의 주요 도로로 적정 통행량의 2.7배에 달하는 차량이 몰려 전국에서도 정체가 심각한 구간으로 꼽힌다.
총 사업비는 7934억원으로 중앙정부와 한국도로공사가 50%, 광주시가 50%를 부담한다. 한국도로공사가 사업을 시행하며 총연장 11.2㎞ 구간에 방음터널 12곳과 교량 20곳이 새로 설치된다. 또 노후 구조물과 방음벽 등 기존 시설도 전면 개량된다.
공사는 올해 9월 보상 절차와 함께 착공돼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광주시는 교통 혼잡 해소뿐 아니라 소음 저감, 안전성 강화, 주민 편의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1일 타운홀 미팅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민들의 오랜 기다림과 관계 기관의 협력에 감사드린다"며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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