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신임 사장에 취임한 김용진 기획제정부 차관. /사진제공=GH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경기주택도시공사(GH) 신임 사장으로 22일 취임했다.

김 시장은 취임사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공사의 재무 건전성 개선을 꼽았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3기 신도시 등 개발사업 일정 철저 관리와 재고자산 매각, 재무여건 개선 위한 제도개선 등 추진 의지를 밝혔다.


또한, "단순 주택 공급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와 공간복지 확대, 공동체 회복 중심의 주거정책을 추진하겠다"며 "공익성을 기반으로 한 경영·사업 운영을 위해 ESG 가치를 내재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GH가 직면한 구조적 위기 원인으로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와 주택수요 감소 등으로 진단하고 "위기를 넘어 도민에게 신뢰받는 지속가능한 GH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지낸 김 사장은 한국동서발전 사장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선대위 비서실장, 도지사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김 지사를 보좌했다. 지난 4월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는 외곽조직을 꾸려 김 지사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