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LG생활건강 목표가를 29만원에서 27만원으로 내렸다. 사진은 LG생활건강이 다이소 전용으로 내놓은 바이 오디-티디(Bye od-td)./사진=뉴시스
키움증권이 LG생활건강 목표가를 29만원에서 27만원으로 내렸다.

23일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화장품 사업 적자가 2분기보다 커질 전망"이라며 "국내 채널 재정비 영향도 2분기보다 더 크게 나타나고 중국 채널 적자도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키움증권이 전망한 LG생활건강 3분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9% 감소한 1조6047억원, 영업익은 57% 급감한 481억원이다. 조 연구원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북미와 일본 채널 매출 성장세는 견조하나 국내 채널 축소와 중국 부진 영향으로 화장품 사업부가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그동안 이익 기여가 컸던 채널들 외형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고정비 부담이 확대되면서 화장품 부문의 영업손실은 2분기 대비 더 커질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연결 이익 또한 이와 같은 영향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중국 사업 부진과 채널 조정 여파는 단기간 해소되기 어려운 반면 성장성이 높은 육성 채널들은 아직 이익 기여도가 제한적이어서 당분간 실적 부진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