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계엄 직전 홍철호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통화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반박을 내놨다. 사진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월29일 경기 평택시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3주년 기념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하는 모습. /사진=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특검팀이 계엄 직전 홍철호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자신의 통화기록을 확보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지난 23일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계엄 직전 한 대표가 홍 수석과 통화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치 특검은 통화가 안 된 부재중 통화도 통화라고 언론플레이하는 거냐"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이미 제 책 '국민이 먼저입니다' 16페이지에 지난해 12월3일 밤 10시15분 이후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며 "정치 특검의 언론플레이로 보이는 허위 보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저서에 홍 전 수석과 '무슨 내용이냐' '비상사태다' '어떤 내용이냐' '최악'이라고 주고받은 문자와 함께 "그 후 홍 수석은 답이 없었다"고 적은 바 있다.

같은 날 한 매체는 내란 특검팀이 계엄 증거인멸 의혹 피의자로 입건한 홍 전 수석에게 한 전 대표와의 통화기록을 제시하며 통화 여부를 추궁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특검팀은 "금일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보도 내용과 관련한 사실관계 확인을 보도 전에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