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한 골프장에서 비가 내리는 날 라운드를 돌던 캐디들이 벼락을 맞아 다쳤다. 부상자 중 1명은 사망했다. 사진은 사건 당시 모습. /사진=방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태국 한 골프장에서 비가 내리는 날 라운드를 돌다가 캐디 1명이 벼락에 맞아 숨졌다.

24일(이하 현지시각)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30분쯤 태국 방콕 골프장에서 캐디들이 벼락을 맞아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캐디 중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숨진 캐디 친척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망 소식을 공유하며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누리꾼들이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때 캐디로 일했다고 밝힌 여성은 "골퍼가 멈추지 않으면 우리도 멈출 수 없다. 우리는 빗속에서 걷고 번개가 칠 때는 몸을 낮춘다"며 "안전을 위해서 가장 좋은 것은 비가 오면 게임을 즉시 멈추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