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박완수 경남도지사(좌)가 24일 보저로브 래크맛 호미도비치(Bozorov Lakhmat Khomidovich) 비엔씨 글로벌 회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방문해 투자 유치와 산업 협력 강화에 나섰다.

박 지사는 24일(현지 시간) 글로벌 에스테틱 메디컬 기업 '비엔씨 글로벌(BNC Global)'과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뷰티 산업 수출 확대와 공동 연구개발(R&D), 생산·물류 시설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제조업 중심 구조를 가진 경남에 뷰티·메디컬 분야 확장은 산업 다변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큰 의미가 있다"며 "비엔씨 글로벌이 경남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비엔씨 글로벌은 30여 개국에 수출하는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이번 협약으로 경남은 뷰티·메디컬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박 지사는 잠시드 호자예브 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철도 차량 수출, 산업 인력 교류, 대학 간 협력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경남은 조선·방산·원전·항공 등 제조업 중심지로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테크노파크 설립과 LG전자-우즈벡 기업 협력도 제안했다.


호자예브 부총리는 "현대로템 고속철 차량 도입과 창원대의 연구단지 지원에 기대가 크다"고 화답했다. 경남도는 11월 예정된 부총리의 방한 시 경남 방문을 추진하며 교류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