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제학교 협약 체결 등 미국 출장을 잘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있다. 지역의 숙원사업이 하나씩 결실 단계에 들어가고 있다"면서 "출장을 마치며 제 속마음을 말씀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95년 통합평택시 출범과 함께 시작된 저의 정치 인생이 어느덧 30년이 됐다. 오래전부터 30년쯤 되면 정치에 마침표를 찍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지난 지방선거 때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했고,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 없다"고 말했다.
이어 "거취를 고민해 보겠다고 한 것은 임기 초부터 하도 고발을 많이 당해 정상적인 시정운영이 어렵겠다는 판단으로 부득이 그랬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족들과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고, 가족들은 (내 결정을) 적극 지지해 줬다"며 "특히 아내는 일상으로 돌아오는 나와의 계획을 구상 중이며, 아들들은 자연인으로 돌아오는 아버지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16·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2018년과 2022년 평택시장을 연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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