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개그맨 출신 황현희씨가 추미애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강행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사진은 개그맨 출신 황현희씨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여의도 너머' 캡처
KBS 개그맨 출신 황현희씨가 추미애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등 여당 주도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가 강행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지난 24일 황씨는 유튜브 채널 '여의도 너머' 라이브 방송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관련해 '당 대표도 못 막은 추미애'라는 기사가 났더라"라며 "추 위원장이 무리수를 둔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고 밝혔다.


황씨는 "추 위원장이 뭐만 한 번 건드렸다 하면 상대방이 엄청나게 이슈가 되고 스타가 되고, 심지어 누구는 대통령도 되고"라며 "그런 일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를 듣던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은 "일부에서는 보수의 어머니라는 얘기도 한다"라며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예전에도 아무도 못 말렸다"고 말했다.

앞서 추 위원장 등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오는 30일 청문회에 조 대법원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채택했다. 추 위원장은 최근 SNS를 통해 "삼권분립을 배반하고 정치로 걸어 나온 것은 조 대법원장이다. 대의 기관인 국회에 출석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황씨는 KBS 공채 개그맨 19기 출신이다. 그는 2014년 개그콘서트를 떠난 후 투자에 집중해 '100억 자산가'라는 수식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객원 교수인 그는 현재 경제 방송 출연과 책 출간 등 투자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