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국제 선수 후보로 선정됐다. 사진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아시아 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 선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AFC는 25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AFC 애뉴얼 어워즈 리아드 2025 후보를 발표했다. 올해의 국제 선수상은 아시아 외에 해외리그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상이다. 한국인 선수 중에선 과거 손흥민(2015·2017·2019·2024년), 김민재(2022년)가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다만 두 선수 모두 이번엔 후보로 뽑히지 않았다. 한국 선수 중에선 이강인이 유일하게 후보에 올랐다. 그는 동갑내기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메흐디 타레미(인터 밀란·올림피아코스) 등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이강인은 2024-25시즌 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비롯해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우승), 트로페 데 샹피온(프랑스 슈퍼컵) 우승을 차지하며 팀의 4관왕에 기여했다.

올해 AFC 시상식은 다음달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이번 시상식에서 다른 부문에는 후보를 한명도 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