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식 넷마블네오 대표가 26일 도쿄게임쇼2025 넷마블 부스를 찾은 모습. /사진=양진원 기자
권영식 넷마블네오 대표가 도쿄게임쇼 2025가 열리는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 넷마블 부스를 깜짝 방문했다. 권 대표는 개발사 대표로서 '일곱 개의 대죄: Origin'(칠대죄 오리진), '몬길: STAR DIVE(몬길 스타다이브)'를 살펴보려고 왔다면서 해당 IP의 성공을 예견했다.

권 대표는 26일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 2홀에 위치한 넷마블 부스를 찾았다. 그는 일본 시장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관심이 많다"며 "전시장도 이번에 직접 참석했는데 한번 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는 넷마블의 대표는 아니지만 그룹 계열사인 넷마블네오의 입장에서 일본 시장을 확인하려고 왔다고 했다.


권 대표는 "중국은 웬만하면 안가는 데 다른 곳은 가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라며 "도쿄게임쇼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전에는 자주 왔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들어와 보니까 사람이 너무 많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부연했다.

부스에 꾸려진 칠대죄 오리진과 몬길 스타다이브에 대해선 호평했다. 권 대표는 "게임이 되게 잘 나온 것 같다"며 "전시부스도 콘셉트가 아주 잘 꾸며졌던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했다. 두 가지 IP 모두 일본 시장에 큰 기대를 가지고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흥행할 것이란 판단이다.

권영식 대표는 올해 초 넷마블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 넷마블네오의 수장을 맡았다. 넷마블네오는 넷마블 최대 흥행작 '리니지2 레볼루션'을 개발했다. 권 대표는 경영전략위원회에 합류해 그룹의 전반적인 경영 상황을 조율하고 있다. 그는 올해 상반기엔 15억8500만원을 수령해 방준혁 넷마블 의장(12억6200만원)보다 보수가 높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