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산언론인연합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상대결 조사에서 전 장관이 46.6%의 지지를 얻어 38.4%를 기록한 박 시장을 8.2%포인트 앞섰다. 표본오차 범위(±3.1%포인트)를 넘어선 격차다. '지지후보 없음'은 8.5%, '잘 모름/응답 거절'은 6.5%였다.
연령별로 보면 전 장관이 40대(72.9%)와 50대(57.5%)에서 우위를 보였고 박 시장은 60대(47.6%)와 70대 이상(51.3%)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30대에서는 전 장관(48.0%)이 박 시장(34.9%)을 앞섰으나 18~20대에서는 박 시장(44.9%)이 전 장관(33.4%)보다 높게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의 4개 권역 모든 지역에서 전 장관이 박 시장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후보 적합도 전재수, 박형준 각각 선두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전재수 장관이 37.5%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최인호 전 국회의원(9.8%),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7.8%) 순이었으며 '적합 인물 없음'이 23.8%로 나타났다.
전 장관은 모든 연령층에서 앞섰다. 특히 30대(43.0%)와 40대(51.1%), 50대(46.5%)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최 전 의원은 18~20대(10.6%)와 60대(11.7%), 70대 이상(13.9%) 연령층에서 10%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전 장관은 민주당(62.6%)과 조국혁신당(64.6%)의 지지자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는 박형준 시장이 22.7%로 가장 높았고 조경태 의원(16.2%)과 김도읍 의원(10.1%), 서병수 전 시장(9.7%)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적합 인물 없음' 응답이 27.6%로 가장 높아 보수 진영의 표심이 아직 결집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연령층에서 박 시장은 60대(31.7%)와 70대 이상((31.7%)에서 평균보다 높은 30%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후보 적합도 1위를 차지한 박 시장은 국민의힘 지지자 중 40.7%가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위를 기록한 조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9.4%를 얻는데 그쳤으나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지지층에서 박 시장보다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부산언론인연합회 의뢰로 이너텍시스템즈가 9월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70%)와 유선 RDD(30%)를 이용한 ARS 전화조사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 3.1%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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