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구미가톨릭근로자문화센터가 주관했으며 'Global Gumi, 20 Years Strong!'이라는 슬로건 아래 15개국 출신 외국인주민과 시민 등 1000여 명이 함께 어우러져 문화와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꾸며졌다.
행사는 한두레예술단의 풍물놀이와 사자탈 공연으로 흥을 돋운 뒤 각국 기수단의 입장으로 본격적인 무대가 열렸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문화체험 부스와 전통음식 코너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시민과 외국인주민들은 서로의 전통 의상을 입어보고 각국 음식을 맛보며 다채로운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외국인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장기자랑과 K팝 댄스 공연, DJ 파티는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국적과 세대를 넘어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은 '글로벌 구미'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기록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이 함께 어울린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구미가 다문화 공동체로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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