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황금연휴에 해외여행을 떠난 이들이 전년도에 비해 증가했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10월 황금연휴에 해외여행을 떠난 여행객이 증가했다. 지난달 19일 놀유니버스 발표에 따르면 투숙·이용일 기준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NOL, NOL 인터파크투어, 트리플 예약 데이터 분석 결과 10월 황금연휴 기간 해외 항공권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그렇다면 한국인 여행객이 몰린 여행지는 어디일까.
한국 여행객이 꼽은 10월 황금연휴 해외 여행지 1위는 일본 오사카였다. 사진은 2020년 3월14일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의 모습. /사진=로이터
한국인 여행객 예약이 제일 높은 해외 여행지 1위는 일본 오사카였다. 그 뒤로 2위 일본 후쿠오카, 3위 일본 도쿄가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일본이다. 일본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비행시간이 1~2시간에 불과하다. 일본은 비행시간도 짧고 엔화도 942.08원(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한국인 여행객 선호도가 높은 여행지다.

일본 다음으로 한국인 관광객에게 주목받는 해외 여행지는 베트남이다. 지난해 해외 숙소 예약에서 1위 일본, 2위 베트남 순위는 올해도 이어졌다. 특히 베트남은 패키지여행 부문이 눈에 띈다.


이번 연휴 기간 가장 많이 예약된 상품은 '다낭+호이안 5일 패키지'와 '푸꾸옥 5일 패키지'였다. 두 상품은 리조트 휴양과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이 긴 연휴에 맞춤형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베트남 내 하노이와 사파를 연결하는 '슬리핑 버스'는 투어&액티비티 예약 건수 2위를 기록했다.

롯데멤버스가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지난 8월 28~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추석 연휴 계획' 설문조사 결과 해외 인기 여행지에 ▲일본 (39.6%) ▲동남아시아 (20.7%) ▲미국·캐나다 등 미주 지역 (11.2%) 등이 포함됐다.

이번 10월 연휴는 최장 10일을 쉬는 황금연휴 기간이기 때문에 미국, 유럽 등 장거리 여행지도 예약이 늘어난 편이다. 미국 숙소 예약은 전년 대비 2.3배가량 늘어났다. 지중해와 동유럽 지역 패키지 예약 인원은 각각 전년 대비 105%, 80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