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하여 추진되며, 창업 초기 매출 실적이 없더라도 잠재력이 있는 청년 기업에 대해 대출 보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기도는 지난 8월 김동연 지사와 양주시 청년현장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이 시범사업을 마련했다.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 창업 7년 이내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창업 초기 매출실적이 없는 기업 중 신용등급 5등급 이상이면 신용등급별 최소 2000만원에서 최대 4000만원까지 보증지원이 가능한다. 잠재력 우수기업과 도정 연계 창업기업 등 우대지원 대상에 해당하면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조건은 일반지원 대상은 보증비율 90%와 고정 보증료율 연 0.9%, 우대지원 대상 기업은 보증비율 95%와 보증료율 연 0.8%를 각각 적용한다. 한도 우대와 금융비용 인하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다만, 매출실적이 없는 기업의 허위 신청 방지를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사업장 현장실사를 통해 정상 조업 여부 등을 확인한다. 성장 가능성을 판단하기 어려우면 보증심사부 및 전담 위원회 논의를 통해 기술력·사업모델·시장성 등 다양한 요소가 반영할 계획이다.
'청년 창업 특례보증'은 경기신용보증재단 28개 영업점과 4개 출장소 또는 모바일앱 이지원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정두석 경제실장은 "기술력과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금융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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