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말 3분기 실적과 올해 수정 전망치를 발표 예정"이라며 "본사 해외 저수익현장 추가 원가와 자회사 해외 2건의 본드콜, 주요 현장 원가 점검 결과 등을 반영해 대규모 손실 반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도급증액, 중재 등 발주처 협상의 영역이 남아있는 만큼 일시에 '실적 불확실성'이 종료되긴 어렵겠으나 문제 현장의 준공 시점이 다가오며 하방리스크 완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이후 현대건설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 불가리아 원전 계약과 미국 펠리세이드 SMR(소형모듈원전) 착공, 미국 원전 진출 가시화, 해상풍력 사업 가속화를 근거로 들었다.
그는 "미국 웨스팅하우스 10팩 및 페르미 민간 전력망 공동개발사업에서 내년 수주계약 가시화를 기대한다"며 "두 프로젝트 모두 부지 및 재원 마련 측면에서 사업 진행이 빠른 상황"이라고 짚었다.
신안우이를 포함한 최소 7조원 규모 해상풍력사업 진행 프로젝트도 성장동력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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