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이 2023년 3월27일 광산구 하남근로자종합복지관 1층에 마련된 산단근로자 조식지원 '간편한 아침한끼'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광주시
광주광역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2025 산단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선정을 통해 광주시는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건강한 아침식사 지원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국정과제로 채택된 노동복지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근로자의 올바른 식습관 확산과 쌀 소비 촉진을 목적으로 올해 처음 도입했다. 정부는 지난 9월 전국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20개 신청지 중 16곳을 최종 선정했으며 광주에서는 광산지역자활센터가 단체형으로 이름을 올렸다.

시는 2023년 하남산단에 1호점을 2024년 첨단산단에 2호점을 개소해 김밥·샌드위치·샐러드 등을 시중가 절반 수준에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지침에 따라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기존 메뉴 중 김밥만을 1000원에 판매한다. 향후 본사업이 본격화되면 국내산 쌀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1000원에 제공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10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 약 석 달간 운영되며 하남산단 근로자종합복지관과 첨단산단 테크노파크 과학기술동에서 매주 평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 평동산단에 3호점을 개소해 더 많은 근로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023년 전국 최초로 근로자 아침식사 지원사업을 시작했는데 이번에 국정과제로 채택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근로자들이 든든한 한 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